'해투4' 이혜성 "전현무 이름으로 경위서 수십 장"…거침없는 폭로

입력 2019-05-17 09:38  

'해투4' 이혜성, 전현무 향한 거침없는 폭로
"전현무 이름으로 경위서 수십 장"
이혜성, 원숭이 개인기로 폭소 유발




'해피투게더4'에서 이혜성 아나운서가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막내의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프리 아나운서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과 KBS 아나운서실의 마스코트 정다은, 이혜성이 출연했다.

해당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5.5%, 전국 5.2%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혜성은 풋풋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 자리를 맡고 있는 이혜성은 "처음에 리포터로 오디션을 봤다. MC 자리를 제안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근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주역인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를 단독으로 인터뷰했다"며 배우들에게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라는 멘트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혜성은 "정식으로 배우들에게 한국말을 부탁하면 배우 관계자들이 나서서 막는다. 그래서 종이에 조그맣게 써서 배우들에게 살짝 보여주며 부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혜성은 전현무를 쥐락펴락하는 패기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현무에게 감사한 적이 있다"며 미담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이내 "최근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쓰게 됐다. 공용 컴퓨터를 찾아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수십개의 경위서가 나왔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이름만 바꿔 써도 될 정도"라고 말해 전현무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즉석에서 경위서를 쓰는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혜성은 역대급 흑역사로 스튜디오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발칵 뒤집었다. 흑역사가 없다던 이혜성에게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던 것. 녹화 당일 아침 익명의 제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갓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이혜성의 원숭이 개인기가 담겨 있어 폭소를 유발했다. 유재석은 "올해 나의 최애짤"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이혜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숭이 개인기를 다시 선보였다.

또 이혜성은 방송 말미, 선배인 전현무를 향해 "함께 '잔소리'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듀엣 무대를 제안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이혜성은 풋풋하면서도 패기 있는 막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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